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16억51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무소를 제외한 현지법인과 지점 기준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331억3000만달러(약 334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2170억8000만달러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 총자산 규모는 미국이 376억달러로 가장 컸고, 중국 320억7000만달러, 영국 275억3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 말 1.46% 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 전경./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11개(41개국)로, 전년 말 207개(41개국) 대비 4개 증가했다. 지난해 현지법인 1개와 지점 4개 등 총 5개 점포가 신설됐고, 사무소 1개가 폐쇄되면서 전체 점포 수가 늘었다. 점포 종류별로는 지점이 96개로 가장 많았고, 현지법인 61개, 사무소 54개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현지법인과 지점은 증가한 반면 사무소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인도 소재 해외점포가 22개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20개, 미국 17개, 중국 16개, 미얀마 14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점포가 총 142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7.3%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31개(14.7%), 미주가 29개(13.7%), 기타 지역이 9개(4.3%)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금감원은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점포의 현지화수준 50%와 본점의 국제화수준 50%를 반영해 1+부터 5-까지 15등급 체계로 평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 에너지 가격 상승, 금융시장 조정 가능성 등에 대응해 해외점포 건전성과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 본점 차원의 해외점포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