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불안에 비둘기적 동결 택한 한은… “시장선 5월 인하 전망”
환율 불안에 비둘기적 동결 택한 한은… “시장선 5월 인하 전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인하 고삐를 풀고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미국의 고강도 관세정책으로 경기 둔화 위험이 커지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은 커졌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과 금융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이러한 여건은 한은의 전망에도 불확실성을 더해 금통위가 관망세를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동시에 한은은 기준금리가 인하 사이클에 진입해 있다는 점을 명백히 하면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면모를 보였다. 금융통화위원 전원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고, 이창용 총재도 연내 ...
[속보] 이창용 “12조원 추경, 올해 성장률 0.1%포인트 올릴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하면 경제성장률 0.1%포인트(...
“농지법 어기고 수변생태벨트 조성”… 수계관리기금 관리 ‘부실’
4대강 수질관리 목적으로 1조원 이상 투입되는 수계관리기금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변에 생태벨트 조성사업을 하겠다며 ...
[속보] 이창용 “금통위원 6명 전원 3개월 뒤 추가 인하 가능성 열어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모두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지금 금리 연 2....
정책 최신 뉴스
통상교섭본부장 “2분기 수출부터 美 관세 영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분기 수출부터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17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열린 ‘수출지역담당관회의’에서 “전대미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업계도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유관기관들과 함께 지역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수출 애로에 대해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
 
17시간 전
|세종=안소영 기자
[속보] 이창용 “신성환 금통위원, 금리인하 소수의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기준금리 동결)결정에 대해 신성환 위원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신 위원은 물가를 보면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환율과 가계부채 등 우려할 부분이 남아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면서 경기 둔...
 
17시간 전
|최온정 기자
[속보] 이창용 “올해 연간 성장률, 1.5% 하회… 1분기 마이너스 가능성”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인 1.5%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대형산불, 일부 건설현장 건설 중단과 같은 이례적 요인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관세 정책이 2월 전망 당시 예상보다 강화된 것도 앞으로 성장률을 ...
 
17시간 전
|최온정 기자
[전문] 한국은행 금통위 4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직전 금통위인 2월에선 0.25%포인트(p) 인하했는데, 이번엔 한 박자 쉬어가는 셈이다. 기준금리는 2023년 1월 3.50%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점진적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올해 2월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씩 낮춘 바...
 
18시간 전
|문수빈 기자
한은, 기준금리 2.75% 동결… 대내외 불확실성에 ‘속도조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하면서 지난 2월 재개된 인하 흐름을 다시 멈췄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와 확대 재지정 여파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해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
 
19시간 전
|최온정 기자
[금통위 스케치] 복잡해진 대내외 환경에… 침묵한 이창용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2분기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종잡을 수 없어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데다 서울 집값은 상승하고 있어 대내외 불안이 고조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회의 시작 2분 전인 오전 8시 58분...
 
19시간 전
|문수빈 기자
원·달러 환율, 금통위 앞두고 급락… 10.7원 내린 1416원 개장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10원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원화가치가 오른 영향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기 준)보다 10.7원 내린 1416.0원에 출발했다. 환율이 1410원대로 출발한 것은 작년 12월 6일(...
 
20시간 전
|최온정 기자
[싱크홀 비상]② 낡은 상하수도가 핵심 원인인데… ‘교체 비용 없다’는 지자체
매년 100건 이상 발생하는 싱크홀의 원인으로는 상·하수도관 누수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땅 밑에 깔린 상·하수도관은 갈수록 심각하게 노후화하고 있지만, 교체 작업은 더딘 상황이다. 수도 관리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관리 책임을 져야 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밀고 있다. 환경부는 “노후 수도관 교체는 지자체가 할 일”이라는 입장이고, 지자체는 ...
 
23시간 전
|세종=안소영 기자
이창용 총재 “현재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현재 기준금리는 인하 사이클에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리 정책과 관련해 국민에게 알릴 사안이 있으면 말해 달라”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또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고금리 정책에 대해 “2년 사이 인플레이션(물...
2025.04.16(수)
|최온정 기자
[싱크홀 비상]① 땅이 20m 아래로 꺼졌다… 원인은 지하철 공사? 상하수도 누수?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 안전모를 쓴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일주일 전인 3월 24일 지름과 깊이가 20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현장이다. 밖에서 본 싱크홀은 6차선 도로의 5개 차선을 모두 삼킨 정도로 거대했다. 남아있는 일차선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겨우 붙어있는 수준...
2025.04.16(수)
|안소영 기자,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