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줄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도 늘었지만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0%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말(0.52%) 대비해서는 0.08%포인트 오른 수치다.

금융감독원./뉴스1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이 줄어들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이 증가했다.

대출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73%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60%)에 비해 0.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 말보다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0%)은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0.90%)은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은행별 및 부문별 건전성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