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잔금대출 대란 우려에 대해 “(입주자들에게) 큰 불편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12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둔촌주공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대출이 안 돼 큰 난리가 나고 있다”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8월 중순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하면서 둔촌주공 (대출) 수요가 있을 것이란 부분은 계속 알고 있었다”며 “상황을 계속 보고 있다. 그냥 빌릴 때보다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예 문제가 되진 않도록 세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금융 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권에 이어 새마을금고·농협 등 상호금융권도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분양 단지 집단대출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입주 예정자들은 금리나 대출 한도에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