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은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의 기술도입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대웅제약이 도입한 INV-008은 손상된 장 점막의 회복을 방해하는 효소인 15-PGDH를 억제해 장 조직 재생과 점막 치유를 돕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질환으로 개발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권리도 계약에 포함됐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전 세계에서 INV-008의 개발·제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6625억원이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 65억원과 개발 마일스톤(경상 기술료) 최대 190억원, 허가 마일스톤 최대 2070억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4300억원으로 구성됐다. 상업화 이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LG화학(051910) 신약연구소장 출신인 박희동 대표가 2019년 3월 설립했다. 자체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면역질환·염증성 질환·섬유증·암 분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INV-008 외에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INV-101',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INV-004', 중증 천식 치료제 후보물질 'INV-00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