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거래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1달러대를 유지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과 같은 1.81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달 18.10% 급락한 후 2월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새로운 협상이 없어 2월 PC D램 가격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다"며 "여전히 상당한 공급 과잉 상태로, 현 시점에선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자와 구매자들이 일찍 2분기 계약 가격에 합의하면 3월에 D램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2월 고정거래가격도 평균 4.14달러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3월 낸드플래시 가격은 평준화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