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창 밖으로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12월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한 달 만에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 308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5로 전월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망이 80.6으로 전월 대비 2.4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은 74.7로 0.4포인트 낮아졌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71.8)은 3.2포인트 올랐으나, 서비스업(75.3)은 1.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기타 운송장비 등 10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 1차 금속 등 13개 업종은 전망이 악화됐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개선된 반면, 서비스업은 하락하며 업종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세부 항목을 보면 ▲수출(84.6→82.2) ▲내수판매(78.5→76.6) ▲자금사정(77.5→75.8) ▲영업이익(75.5→74.3)이 모두 전월보다 낮아졌다. 고용 전망만 유일하게 개선됐다.

최근 3년간 같은 시기 평균과 비교했을 때 제조업에서는 수출과 원자재 항목은 개선됐으나, 나머지 항목은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은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 항목이 3년 평균을 밑돌 전망이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애로 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9.1%)이었다. 이어 ▲인건비 상승(32.5%) ▲업체 간 경쟁 심화(28.9%) ▲원자재 가격 상승(28.8%)이 뒤를 이었다.

한편 10월 중소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3%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