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실적 성장세가 유효한 가운데,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태라고 11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한국콜마의 종가는 9만3600원이다.

한국콜마 연구원이 로봇을 활용해 화장품 보존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수치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상위 고객사들의 수출량이 확대되면서 스킨 및 선케어 제품 중심의 주문이 증가했다"며 "미국 법인 또한 최대 고객사의 주문이 지난 하반기 대비 회복하면서 영업적자 규모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허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은 국내 법인 매출의 10위권 이내 고객사들의 미국과 유럽 쪽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낙수효과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글로벌 브랜드의 신제품 물량이 당 분기부터 의미 있는 규모로 매출에 반영되었고 이는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국콜마는 2분기 국내 법인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20% 상향 조정했다.

허 연구원은 "강한 외형 성장세를 기반으로 1분기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실적 성장 기대의 핵심은 국내 법인의 성장세로 꼽았다. 회사의 리스크 요인이었던 미국 법인의 실적도 완만하게 회복 중인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허 연구원은 "선제품(썬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기존 상위권 고객사들이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스킨케어 핵심 제품들의 오더가 강하게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환경으로, 실적 성장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