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월말 배당 수익도 받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자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오는 1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반도체 투자에 안정성을 더하고 싶은 반도체 투자자의 요청과 커버드콜 투자에 반도체를 더하고 싶은 200 커버드콜 투자자의 요청을 결합해 탄생한 ETF"라고 설명했다.
이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지수인 'KRX 반도체'의 TR 지수를 구성하는 반도체 주식에 100% 투자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약 50%를 넘도록 설계됐다.
지난 7일 기준 SK하이닉스 비중은 약 31.4%, 삼성전자 비중은 약 21.4%다.
동시에 타겟 월 분배금을 제공하기 위해서 코스피 200 위클리 콜옵션을 30%만 고정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 고정 매도를 통해 받은 프리미엄으로 연 9% 수준의 타겟 월분배금을 지급하고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 수익은 다시 반도체 주식에 자동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노린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상징하는 두 대장주와 시장의 핵심 종목들을 패시브 구조로의 설계를 통해 저비용으로 온전히 담아내고, 개별종목 옵션 대비 유동성을 지닌 코스피200 옵션을 활용해 안정적인 월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