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7870선을 돌파하며 8000포인트까지 130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코스피 상승 랠리에 힘입어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7000조원을 돌파했다. 6000조원을 넘어선 지 8거래일 만이다.
11일 오전 11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4% 오른 7838.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31포인트(3.70%) 오른 7775.31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중 7876.60까지 올랐다.
국내 증시 몸집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는 7037조 7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6367조6억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670조7971억원이다. 코스피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코스닥은 이차전지·바이오 종목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연기금이 각각 1조2940억원, 21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 11%대 오르며 장 초반보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를 출범했다는 소식에 삼성중공업(010140)(5.63%), HD한국조선해양(4.54%)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콜마(161890)가 8% 넘게 오르고 있다. 에이피알, 코스맥스, 달바글로벌도 화장품 업종 전반 상승 모멘텀 기대감에 함께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4.34포인트) 내린 1205.8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0억원, 881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이 1820억원 순매도 중이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이날 오전 10시쯤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오르고 있지만,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에코프로,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HLB 등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한편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이날 6만3000선을 돌파,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주말 미 증시가 하이테크 주를 중심으로 상승해 매수 심리를 뒷받침해줬다"며 "도쿄 증시에서도 소프트뱅크그룹 등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주식을 위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