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 상장폐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세우며 주주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동양생명은 지난 6일 각각 주주 대상 간담회를 열고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의 배경과 절차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강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효과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 제공

주식교환 비율은 동양생명 1주당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0.2521056주다. 오는 7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8월 11일 주식교환이 완료될 방침이다. 오는 8월 말에는 신주 상장과 함께 동양생명 상장폐지 절차가 종료된다. 동양생명은 2009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약 17년 만에 비상장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추진한 보험업 재진출 시도의 일환이다.우리금융은 2024년 6월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 금액은 약 1조5500억원이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5월 우리금융의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 승인했고, 같은 해 7월에는 편입 절차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