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파업 조장으로 기업을 노조 발밑에 두려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친(親)민주당 시민단체가 장악한 사회적 기업의 배를 불리는 사회적경제기본법(사경법)과 마찬가지로, 방송법(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도 좌편향 세력의 언론 장악을 위한 총선용 기획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간호법에 이어 노란봉투법·방송법 등 입법 폭주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방송장악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명백한 증거와 법리에 의해 이뤄진 일로 '방송 장악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6월 국회에서 방송법을 통과시키려는 명분 쌓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이미 간호법 제정안으로 5월 국회가 홍역을 앓았는데, 민주당은 언제까지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만 노리고 무리한 법안을 추진할 것인지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노란봉투법·방송법 강행으로 대통령이 불가피하게 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그로 인한 혼란의 책임은 온전히 민주당에 있음을 국민들은 잘 아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 이상의 입법 폭주는 불필요한 국력 소모와 국민의 정치 불신을 낳을 뿐"이라며 "민생 현안으로 돌아와 6월 국회를 민생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