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본원적 경쟁력을 초격차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비롯한 세 가지 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세아홀딩스 제공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바람을 타고 거친 물결을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변화된 질서에 능동적으로 적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이 꼽은 세 가지 핵심 과제는 ▲초격차 수준으로 본원적 경쟁력 제고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결합을 통한 일하는 방식 대전환 ▲해외 법인 전략적 거점화와 해외 시장 공략 등이다.

이 회장은 본원적 경쟁력 제고에 대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기회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과 친환경·고부가 제품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무기는 시장이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신뢰"라고 했다.

이 회장은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초격차 경쟁력은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며 "세아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제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를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해외 법인의 전략 기지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해선 "우리가 선제적으로 투자한 사업장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수록 빛을 발할 자산"이라며 "단순 생산 기지를 넘어 함께 호흡하는 전략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법인은) 현지 시장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새로운 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투자 진행 중인 해외 사업장 역시 조속한 안정화를 통해 전체 시너지 창출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2026년 병오년, 광야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붉은 말의 기백으로 불확실성의 장벽을 넘어 세아의 무궁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자"며 "모두가 하나 되어 발휘하는 집단지성과 강한 실행력만이 격랑(激浪)을 헤쳐 나갈 유일한 열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