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공단 전경./소진공 제공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동네슈퍼에서 990원 '착한소주'가 한정 판매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일 대전 신도꼼지락시장에서 선양소주,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네슈퍼 한정 착한소주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감소한 동네슈퍼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 약 1만개 동네슈퍼에서 착한소주 990만 병이 한정 공급된다. 소비자 판매가는 병당 990원으로 책정됐다.

소진공은 가격 표시 기준과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홍보와 유통 관리 전반을 지원한다. 선양소주는 마진을 최소화한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KVC는 전국 회원 슈퍼마켓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한 유통을 맡는다.

소진공에서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임상훈 유통지원팀 팀장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 동네슈퍼 매출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대형마트가 아닌 동네슈퍼에서만 판매되는 한정상품이라는 취지를 살려 동네슈퍼 위주의 소비를 유도하고 재방문 효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조웅래 선양 회장, 김재면 KVC 이사장 등이 참석해 협약 체결과 함께 유통 현황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향후 판매 실적과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한 상생 모델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동네슈퍼는 지역 주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생활 기반이자 골목상권의 핵심으로 작은 가게가 살아야 경제가 살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비가 지역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