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가 신문 배달을 하던 여성을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러스트=손민균

2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로 신문 배달을 하던 B(59)씨를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피해자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B씨는 신문 배달을 위해 새벽부터 오토바이를 몰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