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 달 22일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반도체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반도체 ETF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반도체 ETF의 올해 수익률은 95.10%로 나타났다. 범위를 6개월로 늘리면 수익률은 112.20%,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00.86%로 급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반도체10 ETF 역시 올해 수익률은 90.03%, 6개월 수익률은 112.07%, 최근 1년 수익률은 304.39%로 집계됐다.
반도체 ETF의 수익률도 급등했지만, 이들 ETF가 추종하는 반도체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의 경우 수익률이 대폭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ODEX반도체 레버리지 ETF의 올해 수익률은 215.21%로 KODEX반도체 ETF수익률의 두 배를 넘었다. 기간을 늘려 잡으면 수익률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 레버리지 ETF의 6개월 수익률은 261.55%로 반도체 ETF 수익률의 1.5배 수준이다. 최근 1년 동안 수익률은 1115.98%로, 반도체 ETF수익률의 3.4배 수준이었다.
TIGER반도체10 레버리지ETF 역시 올해 수익률은 201.60%, 6개월 수익률은 259.90%였고, 1년 수익률은 1141.10%로 나타났다.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그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간 수익률 차이는 최근과 같이 지수가 우상향하는 상황에서는 기간이 길수록 더 크게 벌어지는 상황이다.
레버리지 ETF가 일일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만큼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수익에 다시 수익이 붙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 상장이 허용되면서 내달 운용업계에서 다수의 레버리지 ETF 상품이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레버리지 ETF는 지수가 상승할 때는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더 커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