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올 상반기 4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 30% 넘게 금감했다. 신규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늘었지만 부채할인율 강화 제도 변경과 미국 관세 정책 등이 수익 감소를 유발했다.
한화생명은 13일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을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4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6673억원)에 비해 30.8% 줄어든 수치다.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부채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손실부담계약 확대와, 미 관세정책 및 환율변동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9255억원을 달성했다.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와 상품 수익성 제고 등으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금리하락과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건강보험의 수익성은 15.3배로, 지난해 상반기 14.4배 보다 개선됐다. 2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8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며, 상반기 신계약 APE는 1조7656억원을 기록했다.
K-ICS는 안정적인 신계약 CSM 유입과 선제적 재무 건전성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161%를 달성했다. 듀레이션 갭은 전분기 대비 0.19년 축소된 0.08년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GA 소속 전속설계사(FP) 수는 지난해 말 대비 약 4700명 증가한 3만5705명을 기록했다. 영업 인프라를 통해 조직 안정성을 강화한 결과 13회 정착률은 전년 말 대비 6.0%포인트 상승한 55.7%를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말 대비 16.3%p 상승한 80.1%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이원별 손익을 제고하고 최적가정 효율 개선을 통한 보유계약 CSM 증대, ALM 강화를 통한 K-ICS 비율 관리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