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메이저리그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메츠 소속 레일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2-3으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 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침착했다.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선행 주자를 잡아낸 뒤, 대타 루켄 베이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호르헤 바로사를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레일리는 3-3 동점 상황이 된 9회 교체됐다. 이날 투구로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KBO리그에서도 익숙한 이름이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5년간 롯데에서 활약하며 통산 152경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2017년, 2018년 세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팀의 핵심 선발로 활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 출신 제러드 영이 8회 대타로 나서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고, 메츠는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빅리그 무대에서도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 레일리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OSEN=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