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혜성(LA 다저스)이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4일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올스타 야수 부문 후보 명단을 공개하고 팬 투표를 시작했다.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30개 구단이 포지션별 후보를 냈고, 외야수는 구단별 3명씩 후보에 포함됐다.
이정후는 NL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정후는 4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199타수 61안타), 3홈런, 20타점, 2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5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NL 유격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달 빅리그에 복귀한 김하성은 4일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089(4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아직 장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혜성은 NL 2루수 후보에 포함됐다. 김혜성은 43경기에서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 OPS 0.651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 부진을 겪은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세 선수 모두 아직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적은 없다. 이정후는 올 시즌 안정적인 타격 성적을 바탕으로 첫 올스타 무대에 도전한다. 김하성과 김혜성은 후보 명단에는 올랐지만, 출전 경기 수와 최근 성적을 고려하면 실제 선발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MLB 올스타 투표는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1차 투표에서 양대 리그 포지션별 상위 2명, 외야수는 상위 6명이 2차 투표에 오른다. AL과 NL에서 각각 최다 득표를 한 선수는 2차 투표 없이 올스타전 선발 출전권을 얻는다. 2차 투표는 오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2차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한 선수는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7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다.
역대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