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로고./오스코텍

오스코텍(039200)은 항암제 내성 극복을 위한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소 내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팀'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 출범한 기반기술팀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성의 원인과 관련 표적을 체계적으로 탐색·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항내성항암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스코텍은 암세포가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갖게 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단일세포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항내성 타깃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까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약 10년간 이미지 기반 약효 탐색 플랫폼 연구를 이끌어온 레지스 그레일(Grailhe Regis) 박사를 책임자로 영입했다.

회사는 앞으로 AI와 시스템생물학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암세포가 치료 과정에서 내성을 획득하는 핵심 원인을 규명하고, 관련 신규 표적 발굴 연구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스코텍은 현재 항내성 항암제 후보물질 'OCT-598'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같은 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치료 대상 질환은 폐암·유방암·전립선암·위암·두경부암 등 고형암이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OCT-598은 암세포가 분비하는 염증 신호물질 '프로스타글란딘 E2(PGE2)'의 수용체인 EP2와 EP4를 동시에 억제하는 원리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PGE2는 정상 조직에서는 염증 조절과 조직 회복 등에 관여하지만, 암 치료 환경에서는 잔존 암세포의 생존과 면역 회피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코텍은 OCT-598을 통해 이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기존 항암 치료의 효과와 지속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오스코텍은 이와 함께 ONC1~3 등 항내성 항암제 관련 총 4개 파이프라인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기반기술팀을 중심으로 암 내성 원리에 특화된 신규 타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암종과 병용요법에 적용 가능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지난 2년간 연구를 통해 항암제 내성에 대한 기초 개념 검증을 마쳤다"며 "이를 본격적으로 확장 적용해 항내성 항암제라는 새로운 치료 모달리티(치료전달법)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기반기술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표준 항암치료에서 발생하는 내성의 핵심 원인을 겨냥한 맞춤형 타깃 발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내성 발현을 최대한 억제하는 병용요법을 개발해 새로운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