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2만 가구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된다.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927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1만968가구) 대비 약 76%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8344가구에서 1만5495가구로 약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분양시장은 예정 물량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4만380가구였으나, 실제 공급은 4만2594가구로 추정되며 약 105% 수준이다. 일반분양 역시 계획 대비 101% 수준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4월 실적이 늘어난 것은 3월 예정 물량 중 일부가 4월로 이월된 데다, 일정이 미정이었던 사업장들이 4월 말로 일정을 집중하면서 4월 분양 물량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해당 실적은 4월 23일 기준 집계된 추정치로, 남아 있는 4월 예정 일정까지 일부 반영된 수치라는 점에서 실제 최종 실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5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4월의 공급 집중 이후 일정 조정이 이뤄지며 물량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대비 확대된 공급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5월 분양은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특징이 나타난다. 수도권은 총 1만4330가구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하며, 지방(4948가구) 대비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경기 지역은 693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인천 3954가구, 서울 344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택지지구 및 신규 공급과 정비사업이 혼재된 구조로 공급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1515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가구) 정비사업 중심의 대단지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 왕숙2지구A1(812가구), 성남시 분당구 성남낙생지구A1(1400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C27블록(473가구) 등 공공택지 및 신도시 중심 공급이 이어진다. 그 외 평택 고덕에서는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A31·A34·A35블록), 우미린프레스티지 등 다수 사업장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공급이 집중된 모습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더샵검단레이크파크(AB22·AB23블록·총 2800여 가구), 남동구 힐스테이트구월아트파크(496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경남, 부산, 충남 등을 중심으로 일부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남에서는 거제시 거제푸르지오마린피스(423가구), 진주시 힐스테이트포레나진주(1032가구), 양산시 힐스테이트양산더스카이(59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두산위브트리니뷰구명역(839가구), 알티에로광안(366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공주시 공주월송진아레히(811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