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강서구 강서차량기지를 방문해 버스 운전 기사와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정원오 캠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본투표 하루 전인 2일, 서울의 자치구 9개구를 돌며 '안전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자정까지 정 후보는 강남·강동·송파 3개 구를 더 돌며 마지막 유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 후보는 이날 "투표 만이 시민들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울시장 바꿔주십시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연신 외쳤다.

정 후보는 본투표 하루 전에도 '안전'을 강조했다. 오전 6시 30분, 첫 유세 일정으로 서울 강서구 강서공용차고지를 들러 새벽버스 기사를 만나 노동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출근길 지하철을 타는 시민과도 함께 했다.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방문해 학생들과 학식을 먹고 있다./정원오 캠프

이어 오전 8시 50분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밥을 먹었다. 정 후보는 연세대 재학생 A씨와 만나 식비, 월세 등에 대해 물으며 "아침은 자주 먹냐"라고 물었다.

학생 A씨는 "(신촌 일대) 월세도 월세지만 방 한 칸 관리비로 15만원 받는다"라고 토로했다. 정 후보는 "임대료의 법적 상한이 존재하니 관리비를 올리는 것인데, 중앙·지방 정부서 관리가 되지 않으니 불공정 거래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본인이 성동구민임을 밝히며 "성공버스(성동구 공공셔틀버스) 잘 이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당선이 되면) 전철 노선을 그대로 따라다니는 버스를 만들어 24시간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영등포구 문래창작촌에서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각 상인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있다./정원오 캠프

이날 정 후보는 '안전' 외에도 재건축·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을 챙기는 행보도 보였다.

오전 10시 30분, 정 후보는 문래 창작촌을 찾아 문래에서 요식업·예술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인 4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이 '임대료 고충'을 토로하자 "임대차 보호법을 개정해 현재 9억 이상 환산 보증금에 대해 보호받지 못하는 제도를 손보겠다"라고 밝혔다. 또 문래동을 '제 2의 성수'가 아닌 독특한 매력을 갖는 상권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정 후보는 '취임 후 첫 100일 안에 정비 사업 병목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 라는 질문에 "서울시에 몰려있는 인허가 과정 권한을 나누겠다"고 답했다. 500세대 미만 단지의 경우 인허가 권한을 구청장에게 이양하겠다는 공약을 언급한 것이다.

점심시간 무렵인 오전 11시 40분에 정 후보는 직장인들이 몰려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앞을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사전투표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본투표가 남아있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10년 무능, 무책임, 무사안일 오세훈 시장을 바꾸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행복한 서울시 만들려면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유세차에 올라가 외쳤다.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도보 유세를 펼치며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정원오 캠프

정 후보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대문구·종로구·중구·용산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찾아 도보유세를 이어갔다.

중구 약수시장 유세 도중 정 후보는 본인의 모교인 여수고등학교 은사의 부인인 C씨를 만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여기서 인연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반가워했다. C씨는 "우리 남편 봤으면 너무 좋아했을텐데 이따 청계천(유세)에 간다고 하더라고, 여기서 만났으면 얼마나 좋아"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 선거 유세 전략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마지막엔 모든 것을 쫒는 것"이라면서 "특별한 전략이 아니고 정말 진실하고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 같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오후 7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을 찾아 총력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이후 오후 9시부터 강남구 논현동 먹자골목,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골목을 돌며 도보유세를 벌인다.

이후 시민 자율방범대와 심야버스 근무자와 간담회를 마친 정 후보는 오후 11시 40분에 복정역 환승센터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