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동아ST 제공

동아에스티(170900)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가 국내 에피나코나졸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이후 에피나코나졸 성분 제네릭(복제약) 제품 14개가 출시됐지만, 주블리아는 시장 내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주블리아는 손발톱 무좀 치료에 사용하는 항진균제다. 손발톱 구성 성분인 케라틴에 대한 친화성을 낮춰 약물이 손발톱 내부와 아래 피부까지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 4상을 진행해 장기간 사용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재확인했으며,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용기 외벽을 두껍게 설계해 과다 분출 현상을 개선했으며, 반투명 용기를 적용해 잔여 용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4mL와 8mL 두 가지 용량 제품의 가격을 인하해 환자 접근성을 높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용법·용량 변경 허가도 받았다. 이에 주블리아의 투여 대상 나이는 기존 성인 중심에서 만 6세 이상 소아까지 확대됐다. 미국에서 진행된 소아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소아 환자 대상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주블리아는 동아에스티 제품 중에서 처음으로 자료보호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에 향후 4년간 에피나코나졸 제네릭 제품은 소아 대상 용법·용량 변경 허가를 받을 수 없다.

동아에스티는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손발톱 무좀 환자 대상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