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 등장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에이전틱 AI, AI DLC(다운로드 콘텐츠), 피지컬 AI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에서 물리적 세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올해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6년 신용카드 하나면 누구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에 접근해야 한다는 AWS의 비전이 190개국에서 24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 대표는 AI DLC에 대해 개발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조직이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새로운 표준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AI는 이제 코딩 도구를 넘어 개발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WS는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사람과 AI가 함께 설계하고 개발하고 검증하는 AI DLC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AI는 개발 프로세스 조율, 계획, 아키텍처를 제안하고, 사람은 검증, 감독, 최종 의사 결정과 책임을 지게 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피지컬 AI에 대해 "대한민국은 AI 칩 설계,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로봇 제조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피지컬 AI를 위한 역동적인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고 했다.
존 펠튼 AW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AWS에게 단순한 사업장이 아니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며 "AWS는 2018년 이후 한국에 12조6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한국 경제에 약 15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하고, AI 제품 역량을 갖춘 30만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펠튼 CFO는 "한국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중요한 생태계 중 하나이며 여러분 모두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연결성을 갖추고 있고 반도체와 제조 금융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역동적인 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과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뛰어난 인재가 있고 AI 시대를 선도하고 'AI 하이웨이' 비전을 추진하려는 야망을 가진 정부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베넷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은 "에이전트로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을 완전히 재구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는 지난 1년간 인라인 탭 자동 완성에서 함수 전체 작성, 다단계 작업 완수까지 빠르게 진화해 왔다"고 했다.
베넷 부사장은 AWS 코딩 어시스턴트 키로(Kiho)를 언급하며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의 흥미로운 부분을 가져오면서도 개발자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구조를 더하고자 했다"며 "키로를 통해 지난 5개월 동안 지난 10년 동안보다 더 많은 코드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일상 업무를 재설계하는 아마존 퀵(Amazon Quick)에 대해서는 "직장에서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생각해 보면 검색, 요약, 맥락 전환 같은 본인의 전문성이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작업에 매일 몇 시간을 소비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아마존 퀵을 만든 이유"라고 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율형과 절차형 에이전트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느냐'를 주제로 발표하며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많은 AI 에이전트를 사용하지만, 기업의 실제 업무에서는 아직도 수작업 업무가 많다"며 "회사가 곧장 에이전트를 들이지 못하는 것은 절차가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일을 할 때 이것이 재현, 설명 가능해야 하고 오류가 있으면 수정해야 해 절차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이런 절차형 에이전트를 만들어야 기업에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를 언급했다. 그는 "절차형 에이전트와 업무형 에이전트는 점점 하나로 통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업스테이지는 절차형 에이전트에서 시작해 자율형 에이전트까지 가는 그 여정을 여러분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