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18일 민경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최근 판교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AI 산업 동향과 국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딥엑스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함께 피지컬 AI 산업의 상업화 흐름,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그리고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딥엑스 측은 양산 이후 8개월 만에 피지컬 AI 주요 8개 산업·8개 국가에서 총 48건의 구매주문(PO)을 확보했으며, 최근 반복 주문과 해외 수요를 기반으로 상업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4월에는 단월 주문 수주 규모가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섰으며, 주문 수주 기준 첫 월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민경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현장에서 딥엑스의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최근 국내 증시의 유동성 확대 노력과 시장의 전환점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장 기업에 대해 실제 글로벌 선도 수준의 기술력 보유, 실수요 기반 시장 창출력, 글로벌 상업화 결과, 반복 가능한 사업 구조, 그리고 시장에 대한 책임이 함께 평가받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AI 반도체와 같은 전략 산업에서는 상장 시장의 신뢰와 책임이 실현되고 글로벌 선도 수준의 페어플레이 문화가 정착되어야 장기적으로 실력 있는 플레이어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딥엑스 역시 기술뿐 아니라 사업과 시장 신뢰 및 책임 측면에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경욱 부이사장은 "국내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시장 신뢰와 책임 있는 문화가 함께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반도체와 같은 전략 산업에서도 실질적인 사업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검증이 장기적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자본시장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페어플레이 원칙과 건전한 시장 문화가 중요하며, 시장 왜곡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장 참여자 모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코스닥시장에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이고, 첨단기업 중심으로 IPO를 확대하고, 부실기업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퇴출시켜 시장을 건전하게 해서 활성화 시키려고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아직 상장 준비 초기 단계에 있는 비상장 피지컬 AI 기업 현장을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직접 방문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