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뉴스1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 권리이자 공직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 역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로서 보도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지적할 수 있다"며 "저널리즘의 책무를 환기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씨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2018년 해당 의혹을 보도한 SBS '그알' 측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방송사 내부에서는 제작진 입장 표명과 구성원 반발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김 위원장은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 논란과 관련해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절차에 따라 판단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을 '선거개입'으로 규정하고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6일 MBC 앵커가 비상계엄 당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행보를 언급하며 비판적 평가를 내놓은 데서 비롯됐다. 방송심의 여부와 수위는 향후 방심위 판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