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일부 필수 공정을 제외하고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 안전 점검과 직원 대상 안전 교육을 하기 위한 조치다. 이 조치는 5일까지 이어진다.
한화에어로에 따르면 중단된 생산 라인은 추진제 및 장약을 생산하는 대전·충북 보은·전남 여수 사업장, K9 자주포와 장갑차를 만드는 경남 창원 1·2·3사업장 등이다. 한화에어로는 대전과 판교 등 연구·개발(R&D) 캠퍼스까지 포함해 총 9개 사업장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과 안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가 생산 라인을 동시에 중단한 건 지난 2023년 통합 법인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한화에어로 측은 "대전 사업장 사고와 같은 위험을 원천 방지하기 위한 조업 중단"이라며 "생산 차질보다는 안전한 사업장 환경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 시행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는 조업을 중단한 사업장에서 화재·폭발과 중대재해 위험 요소, 불안전 상태·시설, 위험성 평가, 사고 사례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 점검에는 기계장치와 작업 환경 등에 대한 재점검도 포함된다. 최근 3년 간 위험성 결과 개선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상태도 점검 대상이라고 한화에어로 측은 전했다.
특히 화약류를 취급하는 대전·보은·여수사업장에선 공실별 보호구나 온습도 상태, 치공구 관리현황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발하지 않기 위해 추진제 생산 관련 공정을 무인화하기로 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석유화학 계열사에 대한 환경안전 정밀 점검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009830)과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등이 대상이다. 각 사는 오는 10일까지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