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의 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

이용배(오른쪽) 현대로템 사장이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K2 전차 K2PL 및 구난전차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식에서 모니카 크루첵 부마르 사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업체인 부마르 와벤디와 'K2PL 및 구난 전차에 대한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8월 약 65억달러(약 9조원) 규모로 체결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일환이다. 당시 양측은 전체 공급 물량(180대) 중 61대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폴란드형 K2 전차는 현지 소요에 맞게 개발된 맞춤형 전차로, 전후방 카메라, 관성 항법 장치 등 주요 장비를 현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현대로템의 폴란드군 K2 전차 정비 사업에 부마르 인력이 참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현지 방산 업체들과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전차의 첫 해외 생산을 뒷받침할 실질적인 현지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폴란드 K2 전차 사업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폴란드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내에서도 지속 가능한 방산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