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줄었다.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출하가 늘면서 가동률이 회복하고 원재료 가격이 반등하면서 재고자산 평가 환입이 생긴 영향이다. 엘앤에프의 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75% 늘었다.

엘앤에프는 5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2조1549억원, 영업손실을 15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5587억원) 대비 71.9%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3% 증가했다.

엘앤에프 로고. / 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는 올해 양극재 출하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와 46파이 신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최근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은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단결정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특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고밀도·고출력이 요구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응용 분야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엘앤에프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신규 고객사향 출하를 개시했으며, 2026년에는 전체 출하량의 약 6%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로봇 등 신규 산업군으로 적용 영역을 확장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내년까지 총 6만톤 규모의 LFP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FP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하이니켈 중심 사업 구조에서 수익원 및 성장 다변화 효과가 기대된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6파이 및 LFP 신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과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엘앤에프의 경쟁력과 차별성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