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부모님의 건강한 모습을 AI 휴먼으로 구현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리메모리’(Re;memory)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딥브레인AI가 구현한 AI 휴먼의 모습. /딥브레인AI 제공

리메모리는 부모님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그대로 담은 AI 기반의 가상인간을 제작해주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다. 부모님을 가상인간으로 구현해 언제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리메모리 서비스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개인의 삶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야기 등을 시나리오화 한 뒤 AI에 학습시키는 데서 시작한다. 이후에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약 3시간 정도의 촬영을 통해 가상인간 제작을 위한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며, 완료 시 1차 샘플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완성된 가상인간은 리메모리 전용 쇼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회당 약 30분간 체험 가능하다. 추후에는 서비스 안정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본인, 자녀, 친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리메모리 서비스 론칭은 AI 휴먼 기술이 사람을 위로하는 따뜻한 기술로 거듭나는 일환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이 가진 다양한 활용 가치를 통해 상업적 측면을 넘어 모두에게 이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