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창공' 구로 15기 데모데이가 10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렸다. /박용선 기자

"무인화 형강 절단 로봇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권용섭 네오아크로보틱스 대표)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주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안동순 라이플렉스사이언스 대표)

'IBK창공' 구로센터 15기 데모데이가 10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렸다.

데모데이에는 대기업 관계자, 창업 유관기관, 벤처캐피털(VC)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발표가 진행될 때마다 투자자들은 메모를 이어갔고, 발표가 끝난 뒤에는 협업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IBK창공'은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창업 육성 플랫폼이다. 기업은행이 축적해 온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와 컨설팅 역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창공(創工)'이라는 이름에는 '창업의 공장'이자 '푸른 하늘로 비상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IBK창공' 구로 15기 데모데이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투자자들이 논의하고 있다. /박용선 기자

이날 데모데이에는 2026년 IBK창공 구로 15기에 참여한 19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랐다. 기업들은 각자의 기술력과 사업 성과, 향후 성장 전략을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발표했다.

▲동물 희생 없는 세포배양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 기업 '셀위버스' ▲공간음향 IP 설루션 기업 '오디오가이' ▲전력 시설물 자율 점검 기업 '뉴럴디' ▲골관절염 치료용 핵산 치료제 개발 기업 '라이플렉스사이언스' ▲초개인화 공간 정리 서비스 기업 '정리습관' ▲반도체 소재 기업 '헥사프로' ▲외국인 대상 한국어 학습 플랫폼 '스텔업' ▲재사용 배터리 기반 에너지 설루션 기업 '모비' 등 참여 기업 면면도 다양했다.

이들 기업은 연구개발 역량, 대기업과의 협업,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 자사의 핵심 경쟁력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IBK창공·씨엔티테크 제공

윤재희 IBK창공 구로센터 공장장은 "이번 데모데이는 기업들이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참여 기업들이 더 혁신하고 성장해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K창공은 서울 구로와 마포를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6개 거점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출범 이후 2026년 현재까지 약 1200개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