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화이트데이 캐릭터 협업 상품을 들고 있는 모델들. /CU 제공

편의점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캐릭터 협업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쿠키런, 위글위글, 펠릭스, 빨간머리앤 등 인기 캐릭터 브랜드와 협업한 화이트데이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모바일 역할수행(RPG) 게임 ‘쿠키런:킹덤’의 과자 캐릭터,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브라운·코니 캐릭터, 디자인 잡화 브랜드 ‘위글위글’ 등과 협업한 화이트데이 상품을 출시한다. 또 국산 완구 캐릭터 ‘콩순이’가 디자인된 콩순이 틴케이스와 테지움 테디베어와 협업한 테지움 베어 세트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오는 10일 CJ온스타일 라이브쇼 채널에서는 온라인 전용 협업 상품인 위글위글 캐리어(여행용 가방)를 단독 판매한다. 방송 중 상품을 구매한 선착순 400명에게 CU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비대면 선물족을 위해 CU의 화이트데이 상품 총 40여 종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다.

모델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펠릭스' 캐릭터 상품을 들고 있는 모습. /GS25 제공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미국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고양이 캐릭터인 ‘펠릭스’, 10~20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이모티콘 ‘최고심’, B급 감성으로 30~40대의 지지를 받은 이모티콘 ‘오늘의 짤’과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X세대(1965~1980년생)의 추억을 되살리는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가 들어간 화이트데이 상품도 준비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쇼핑라이브, 나만의 냉장고 원플러스콘에서는 캔디, 젤리 등의 상품을 할인 기획으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빨간머리앤’과 협업한 상품 3종을 출시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년대생)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브랜드 ‘무직타이거’를 내세운 상품도 판매한다. 프로틴그래놀라바 12개와 미니 캐리어 백으로 구성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상품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화이트데이 캐릭터 협업 상품. /세븐일레븐 제공

이마트24는 젤리 품목을 특화해 쌕쌕젤리 기획세트, 아보카도 구미, 히츨러수수깡젤리 등을 내놨다.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3개 이상 구매한 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뽑기에 참여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 ‘슈퍼소닉 골드 블루’, ‘코랄 스트레이트너 레드’ 등을 증정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캐릭터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며 “편의점마다 특색을 내세운 캐릭터 상품을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