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282330)은 7일 점주와 임직원에게 안내문을 보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불안정으로 발생한 가맹점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안내문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뢰를 보내준 점주와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점포 운영 안정화를 위해 가맹본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U 점포 전경. /BGF리테일 제공

이번 지원안은 상품 공급 차질에 따른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가맹점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공급 불안정에 따른 피해 정도를 반영해 지역별·점포별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가맹점 지원안은 점포 지원금과 위로금으로 구성된다. 점포 지원금에는 저온 결품 지원금과 간편식사 폐기 지원이 포함된다. 위로금은 지역별·점포별 상황을 반영해 총 4개 항목으로 지급된다. 해당 지원금은 7일 정산서에 반영되며, 8일 개별 입금될 예정이다.

저온 결품 지원금은 물류 불안정 여부와 관계없이 4월 5일부터 30일까지 발생한 냉장·냉동 전 품목 결품에 대해 정상 판매가 이뤄졌다고 가정한 점포 매출이익 전액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같은 기간 발생한 간편식사 폐기 금액도 전액 지원한다.

점포 위로금은 실제 피해 보상과 별도로 지급되는 추가 지원금이다. 지역별 위로금은 공급 불안정 정도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점포별 위로금은 결품과 배송 지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포당 최대 70만원까지 지급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상품 공급 차질로 인해 회사의 피해도 크지만 가맹본부로서 점포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실질적인 보상과 위로금까지 폭넓은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본부와 가맹점이 하나의 공동체임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주요 CU 물류센터를 봉쇄했다. 파업 여파로 CU 점주들은 물건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 판매에 지장을 받았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 기간 점주들은 평시 대비 10~30%가량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30일 BGF로지스와 단체 합의서를 체결하고 파업을 종료했다. 합의서에는 운송료 7% 인상, 분기별 1회 유급휴가 추가 보장, 업무 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 취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