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한국법인이 지난해 45조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40% 넘게 늘며 2조2000억원대를 넘어섰다.
10일 쿠팡이 공시한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5조4555억원으로 전년 38조2988억원보다 1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2883억원으로 1년 전 1조6245억원 대비 40.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5891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이후 파장에도 쿠팡의 성장 흐름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2024년 쿠팡의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1.9%, 52.5%였다. 지난해에도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증가 폭은 전년과 비교해 다소 낮아졌다.
쿠팡은 지난해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에 1조46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대만 등 글로벌 사업 확장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쿠팡Inc가 지난 2월 말 발표한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49조1197억원(345억3400만달러), 영업이익 6790억원(4억73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한국 법인 실적을 비롯해 쿠팡이츠, 프로덕트 커머스, 대만 사업 등 성장 사업 부문 실적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