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6일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역∼수색역 구간 전동열차 운행도 중지됐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소방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뉴스1

1호선 열차와 문산에서 용산, 용문역 구간을 오가는 경의중앙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목표행 열차 역시 정상 운행하고 있다.

KTX의 경우 행신∼서울·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이외 모든 KTX는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정상 운행 중이다.

일반 열차의 경우 서울역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일부 구간 운행이 조정됐다. 대전∼수원 구간은 수원역까지만, 대전 이남에서 올라오는 열차들은 대전역까지만 운행한다. 장항선 열차도 천안역까지만 운행된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열차 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열차 이용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코레일 측은 "서울~신촌 간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붕괴로 열차 운행 중지 등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쯤 "구조물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6명을 구조했으나, 이 중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