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 여자 축구팀 '내고향축구단'이 17일 ​한국 땅을 밟았다.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한국을 방문한 건 8년 만이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17일 오후 2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은 지난 12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 북한대사관 인근에서 훈련하다가 이날 중국국제항공편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입국한 선수단은 선수 27명(예비선수 포함),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이뤄졌다. 승인된 체류 기간은 17일부터 24일까지다. 다만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준결승에서 패할 경우 조기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양 팀이 미얀마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 내고향여자축구단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 승리한 팀은 멜버른 시티(호주)-도쿄 베르디(일본) 경기 승팀과 23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출전하는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뉴스1

이번 남북 여자 축구 경기는 지난 12일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7087석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여자 축구팀으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로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