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안전박람회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대 소방산업 박람회인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026'이 열린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대구 엑스코(EXCO)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026이 개최된다.

올해 박람회는 전시 면적 2만9729㎡(약 9000평)에 국내외 448개 소방업체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도 7만2000명이 박람회를 찾았고, 915억원어치 수출·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국민안전의식을 높이고, 국내 소방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이듬해인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생명을 살리는 AI(인공지능) 기술적 진보'다. ▲미래혁신관 ▲AI로봇존 ▲드론존 ▲개인장비존 ▲소방차존 ▲ESS(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존 ▲소방시설존 ▲구조·구급존 등 8개 테마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야외 전시장에는 고성능(내폭) 화학차, 무인 소방 로봇, 험지 펌프차, 대용량 배수 펌프 등 특수 차량 10대가 전시·시연된다.

박람회 기간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수출 상담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구매 상담회도 운영된다. 기업 상담부터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우즈베키스탄·몽골·인도네시아·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소방·재난 관련 기관장이 참여하는 '파이어 서밋(Fire Summit)'도 함께 열린다. 기후변화에 따른 범지구적 재난 상황을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올해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양대 축으로 K-소방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국내 소방 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