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아지트. /뉴스1

경찰청은 카카오(035720)와 '피싱 범죄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보이스피싱, 투자 리딩방 등 각종 피싱 범죄가 통신망을 넘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경찰청이 피싱 범죄 관련 최신 데이터를 제공하면 카카오는 이를 자체 운영 정책과 이용자 보호 절차에 반영하고, 범행 의심 계정 등에 대한 신고 접수 시 이용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즉시 적용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이 신고 및 제보 등을 통해 이용 중지된 '범행 이용 전화번호' 목록을 카카오에 공유하면, 카카오는 해당 번호로 가입한 계정에 대해 이용 제한 조치 등을 취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최근 보이스피싱과 신종 스캠 범죄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카카오와의 업무협약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석영 카카오 부사장은 "앞으로 경찰청과 협력해 더욱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