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내친구서울1관에서 도봉구 창동 K-엔터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도시의 미래를 읽지 못한 낡은 인식이야말로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민주당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DDP를 부수겠다는 철학으로는 결코 K-엔터를 키울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의 '반(反)문화·반디자인' DNA는 20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DDP 철거를 외치는 국회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같은 주장을 펴던 교수가 서울비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거 전면에 섰다"며 "노골적인 퇴행 선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와서 (민주당이) 제아무리 '아시아 문화 수도'니 '문화산업 클러스터'니 외쳐봐야, 철학도 실행력도 없는 구호는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뮤지컬의 성지인 런던 웨스트엔드는 밤마다 인파가 끊이지 않는다"며 "뉴욕에 투자하는 이유도 금융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의 경쟁력 역시 도시를 채운 문화와 디자인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세계인들은 한국을 BTS와 K-콘텐츠의 나라로 떠올린다"며 "그러니 문화를 키우자는 말은 경제를 살리자는 말과 같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발표한 K-엔터타운, 창동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전용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는 내년 5월 첫 공연을 한다"며 "이곳을 기폭제 삼아 창동 일대를 'K-엔터 산업·문화 권역'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65일 공연과 축제가 끊이지 않고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동북권 경제중심지, 관광객이 체류하고 상권을 살리는 경제활력 부스터가 창동의 청사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