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공동주택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화재 시 작동한 경우가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소방청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아파트와 기숙사,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된 경우는 15.6%로 집계됐다. 공동주택에서 2만3401건의 화재가 났는데 3656건만 작동한 것이다.

같은 기간 화재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325명이다. 다친 사람은 2477명이다.

2019~2023년 스프링클러 정상 작동률은 5년째 10%대에 그치고 있다. 2017년 소방시설법 개정으로 2018년부터 6층 이상의 모든 신축 건물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지만, 법 시행 이전 준공된 건물은 소급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공동주택 단지 4만4208곳 중 1만5388곳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35%에 불과하다.

양부남 의원은 "노후 건축물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과 스프링클러에 대한 관리강화 등 대안을 충실히 갖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