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지원센터 현장 점검 중 입국 심사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한국 노동절 연휴와 일본 골든위크가 겹쳐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혼잡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출입국장 혼잡을 막기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법무부는 29일 '출입국 심사 특별 근무 대책'을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국제선 이용 승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약 130만명, 하루 평균 21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5월 1일)과 어린이날(5월 5일)이 휴일이어서, 5월 4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5일 연휴가 된다. 일본에서는 골든위크(4월 29일~5월 10일) 기간 공휴일이 몰려 있어 전통적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큰 기간이다. 일본 대형 여행사 HIS 조사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서울이고, 제주는 5위, 부산은 6위에 올랐다.

법무부는 출국 승객이 집중되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제2터미널 주요 출국심사장을 30분씩 조기 개방한다. 또 심사장에 특별 기동반(1일 20명)과 비상근무 대기반(1일 10명)을 편성해 빠른 출입국 심사를 지원한다.

승객 밀집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출입국 심사장에 심사관을 조기 출근하도록 해 심사대를 최대한 개방할 예정이다. 승객 흐름을 모니터링해 혼잡을 예방하는 감독 인원도 늘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연휴 기간에 '국민에게 수준 높은 출입국서비스, 외국인에게 다시 찾고 싶은 첫인상'을 제공하기 위해 출입국심사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부족한 출입국 심사 인력은 꾸준히 증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