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1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현재 인공지능(AI) 향 핵심 부품이 전례 없는 초호황을 누리면서 이익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02만9000원이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3300억원, 407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1%, 12.2% 오른 것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AI 수퍼사이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쌍두마차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MLCC는 100%에 가까운 가동률과 함께 일부 AI 관련 고객사향 가격 인상과 고단가, 고수익 제품 중심 상품 혼합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FCBGA 역시 기존 고객사 서버 CPU와 AI 가속기향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북미 초대형 GPU 제조사향 공급이 예정보다 빠르게 시작됨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한 IT 부품 업종 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며 "연초 대비 수익률이 304%에 달하는 폭발적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익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