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옥. /삼성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이 12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IBKR과 외국인 통합 계좌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하면서 국내 일 거래 대금의 약 1% 수준을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삼성증권이 보수적 자본 활용 기조를 유지하며 시장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증권이 IBKR과 선제적인 통합 계좌를 오픈하면서 투자 심리 개선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BKR과 외국인 통합 계좌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하면서 국내 일 거래 대금의 약 1%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제공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과거 해외 주식 시장에서 경험했듯이 신규 시장은 선점 효과가 중요하다"며 "경쟁사가 빠르게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초기 격차 확보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삼성증권의 연결 지배순이익은 450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1.5% 증가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리테일 부문에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승장의 우호적인 환경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트폴리오 내 주식, 랩 등 투자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패밀리오피스 고객 확대, 기업 임직원 자산 관리 서비스를 통한 법인 고객 자산 유입 지속, 프라이빗뱅커(PB) 수준 상향 등 본업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중장기 연간 배당 성향 50% 달성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용 잔고가 6조6000억원으로 별도 자본 대비 약 90%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