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나믹스가 5일(현지 시각)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기계체조를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뉴스1

현대차(005380) 그룹주가 12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RMAC, 로보틱스 아메리카를 통해 로봇 사업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번지면서 매수세가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 종가 대비 5만4000원(8.36%) 오른 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000270) 역시 전일 종가보다 4950원(2.83%) 상승한 17만96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글로비스(086280)현대로템(064350)도 각각 3만4500원(13.75%), 500원(0.23%)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현대차를 '로봇 대장주'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RMAC, 로보틱스 아메리카를 통해 로봇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모두 현대차가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로봇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외에, 로봇 훈련을 하는 RMAC, 로봇 생산을 하는 America Robotics가 올해 하반기에 설립될 예정"이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율도 현대차가 28%로 가장 높으며 RMAC와 America Robotics도 현대차 지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가 50% 이상의 지분을 가질 경우 내년부터 데이터 사업과 로봇 생산에 대한 매출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14.3% 상향한다"고 말했다.

KB증권도 지난 11일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와 목표 주가를 80만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