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주가지수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7000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7000 돌파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5% 상승한 7384.56에 장을 마쳤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 직전이던 지난 2월 말 6000 달성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한국거래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날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다.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4.41% 오른 26만 6000원, SK하이닉스는 10.64% 오른 16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각각 '23만전자', '140만닉스'를 돌파한 지 1거래일만이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 소식에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급락하고, 반도체주 실적 기대에 강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81%, 1.03%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4.2% 상승하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약 3조원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 초반 순매수했던 개인은 570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1220.90에 개장했지만, 오후들어 하락세로 전환돼 0.29% 하락한 1210.17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7.7원 내린 1455.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