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연내 대형 수주 프로젝트 3건의 수주 결과가 주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28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한화오션의 종가는 13만3500원이다.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뉴스1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복 건조에 따른 생산성 개선과 조기 인도로 상선 부문이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플랜트 수익 악화에도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3조2099억원, 영업이익 44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3750억원을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플랜트, 특수선에서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나, 상선 실적 개선이 2분기에도 전사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연내 3건의 대형 수주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먼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약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올해 2분기말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나미비아 오렌지 분지에서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추진하는 막대한 매장량의 비너스(Venus)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수주 경쟁에서 SBM 오프쇼어와 경쟁 중이다. 마지막으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서 HD현대중공업과 경쟁 중이며, 이는 3분기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기대감은 일정 부분 선반영 되어있다"면서도 "그러나 수주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특수선 및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 상승 및 후속 수주 기대로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