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종전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코스피 지수는 21일 장 초반 2%대 상승하며 6350선을 돌파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다.

그래픽=정서희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28포인트(2.14%) 오른 6352.37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5억원, 1375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은 4195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 3%대 상승 중인 가운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등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5%(1.78포인트) 상승한 1176.63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이 이끌고 있다. 개인이 1886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2억원, 203억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상승세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코오롱티슈진, 리노공업, HLB 등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는 하락 중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 재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01%) 내린 4만9442.5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2포인트(0.24%) 하락한 7109.14, 나스닥 종합지수는 64.09포인트(0.26%) 떨어진 2만4404.39로 장을 마쳤다.

이란은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을 선언했지만, 주말 사이 다시 봉쇄에 나섰다. 여기에 미국은 이란 화물선 나포로 응수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한이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 저녁"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오전)이다.

당초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데드라은 21일로 여겨졌지만 사실상 휴전 기간을 하루 늘려잡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작다"라고 밝혔다.

한편 2차 종전 협상은 21일부터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날 중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떠날 것이라면서 21일부터 협상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