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대상으로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부문의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뉴스1

금융감독원은 21일 서울시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증권사 발행어음·IMA 부문 C레벨 임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와 자본시장감독국장, 7개 종투사 운용·감사 부문장이 참석했다.

서 부원장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본격적인 대전환 계기가 마련된 만큼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증권사 역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며 "종투사는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한 내부통제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특히 유동성 관리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발행어음 운용 자산의 유동성을 점검해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스트레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IMA의 경우 만기 이전 투자자 자금 회수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 자산 선정 단계에서 유동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부 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금감원은 감사 부서를 중심으로 운용 적합성과 투자자 보호 장치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상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험 자본 공급 확대와 관련해 종투사의 역할 제고도 언급했다. 금감원은 '기업 신용 공여 관련 모범 규준' 등을 통해 기업금융 기능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신용 공여 심사와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종투사의 자본력과 실적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건전성은 양호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운용·판매 전 과정의 내부 통제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행어음은 2017년 도입 이후 올해 3월 말 기준 잔액이 54조4000억원으로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IMA는 2025년 도입 이후 약 2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