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17일 산일전기(062040)에 대해 올해 데이터센터 수주가 확대되면서 실적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 산일전기 종가는 18만9000원이다.
SK증권은 산일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480억원, 영업이익이 5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8%, 44.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6.7%로 전망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제2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생산 능력(CAPA) 증설 기반의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호적 환율과 규모의 경제 시현을 통해 증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및 EPC 업체 등 주요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공급과 내부 탑재 변압기 수주를 통해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편입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EPC향 데이터센터용 변압기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안정적인 수주와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력망 부문은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나 연구원은 "산일전기의 주력 제품이 배전 변압기인 만큼, 4월부터 적용된 초고압 변압기 중심의 미국 관세 정책 변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