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8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한국항공우주 종가는 18만6300원이다.

2026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 중인 한국항공우주./한국항공우주 제공

DB증권은 한국항공우주가 완제기 납품과 해외 수주를 통해 올해는 물론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는 KF-21의 국군 인도가 진행될 예정으로 납품 초기에는 군수 지원품 매출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국내 사업 부문의 매출은 1분기 6000억원에서 4분기 1조300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올해 완제기 수출 부문도 긍정적인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 연구원은 "완제기 수출의 경우 폴란드 FA-50PL과 말레이시아 FA-50M의 점진적인 진행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상반기 인도네시아 T-50i 납품 영향으로 연간 사업부 매출액이 약 1조500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항공우주의 해외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서 연구원은 특히 한국항공우주가 미국 해군 고등 훈련기 교체 사업(UJTS·Undergraduate Jet Training System)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UJTS는 총 216대 조달 사업으로 내년 3월 1차 계약 예정으로 2개 기업 선정 가능성이 있다"며 "즉 내년 한국항공우주의 최대 2조5000억원의 미국 수주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외에도 수출 파이프라인 다각화 가능성도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가 약 50억 유로(약 8조 6121억원) 규모의 프랑스 차세대 전투기 '라팔(Rafale) F5' 개발 사업 참여를 철회했다는 보도에 KF-21의 반사 수혜가 언급된다"고 설명했다.